종강 이래 술을 매일매일 마시고 있지만 대부분 반주정도니까 괜찮겠지..? 살이 붙는것 같지 않으니 일단 신년되기 전까지 계속 마셔보기로

요즘 낮동안 집에 박혀 있는데 간만에 널널하니 좋다. 잠을 원없이 며칠 잤다. 연애를 이럴때 했었어야 했는데..... 인생.. 타이밍....







-








-

올해는 왜이리 유난히도 빨리 훅 갔는지 모르겠다. 열심히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훑어본 일기장엔 남의 말만이 가득하다. 몇년동안 생각이 많은게 스트레스였는데 최근엔 생각이 없는게 스트레스다. 손편지를 오랜만에 썼는데 생일축하한다는 말 말고는 떠오르는 단어조차 없어서 고생했다. 


못가는줄 알았는데 여차저차 사정이 되어 짧게 일본에 간다. 좋은 기운 많이 받고 의지 좀 다질 기회가 되면 좋겠다. 이만큼 살았는데도 가만히 저 혼자서는 의지조차 안생기는게 한심하지만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을 조금은 하고 있다는게 망한 인생은 아직 아니라고 다행이라고 안도감이 든다


작년말일에 같이 재탕하던 보이후드를 올해는 혼자 보며 질질 짜면서 청승 떨어야 안억울하겠다. 느끼는게 올해는 좀 다를 거야, 재작년에 봤을때와 작년에 봤던 느낌이 너무도 달랐듯이







-

복많이 받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