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셀마는 뮤지컬을 좋아했지만 영화는 가장 끔찍한 일들을 뮤지컬 장르로 풀어간다. 시놉만 놓고 본다면 신파 그 자체인데 형식이 독특해서 전혀 신파로만 느껴지지 않았다. 보호 받아야할 소외자가 보호 받지 못하고 되레 파멸하는 모순처럼 가장 위협적이고 비참한 순간에 뮤지컬 장르가 차용된다. 위험한 공장 업무, 사랑하는 사람에게 눈이 아예 멀어버린것을 고백해야 하는 때, 생의 마지막 순간 등등

폰트리에 영화 진짜 오랜만에 본것 같은데 멀미나는 핸드헬드 카메라워킹 너무 반가워서 눈물 쏟았음.. 잭하우스 언제 개봉해